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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명 (중국)
본서에서
말하는 중일전쟁이란 중일 갑오전쟁을 말함. 모든 책은 다섯 부분으로 나뉘어 있으며,
1885년부터 1895년까지 기록된 자료를 선정하였음.
제1부는 1885년부터 1889년 조선 해관 총세무사(지금의 관세청장)가 조선정치 상황에 대하여 작성한 자료임. 제2부는 갑오전쟁 발생 전후 제국주의자인 Robert
Hart 등이 막후에서 활동한 상황을 담았음. 제3부는 갑오전쟁 기간 중에 청나라 정부가 군함, 무기와 탄약, 외국 군관 초빙 및차관을 빌리는 등 상황에 대해 기록한 것임. 제4부는 갑오전쟁이후, 중국이 거액의 배상금을 지불하게 되어 각 제국주의 국가들이 차관에 상응하는 이권을 취득하고자 다투는 과정을 기록하였음. 제5부는 대만의 할양 전후로서 탄수이해관 세무사 H. B. Morse가
대만의 상황에 대해 보고한 내용임.
본 자료를 통해 19세기말 일본의 제국주의자들이 중국을 침략하고자 하는 야심, 그리고 각 열강 사이에서 중국을 분할하고자 서로 다투었음을 알수 있는 바, 동 자료는 제국주의의 중국 침략사의 중요한 연구자료라 하겠음.
역자
설명(윤인채)
중국에서의
중일전쟁(중일갑오전쟁)은 우리가 말하는 ‘청일전쟁’을 뜻합니다. 저(역자)는 이 책을 20년도 더 지난 1996년 어느 여름날 우연히 제가 유학하던 중국 베이징의 대외경제무역대학 해관학과 자료실(내부자만 출입가능)에서 발견하고, 우리나라 개항초기인 대한제국시기 관세행정에 관한 내용이 있다는 점에서 흥미를 갖게 되었습니다. 이에 어렵게 관계자를 설득하여제1권인 ‘청일전쟁(중일전쟁)전 한반도(조선반도) 정치상황’즉, 당시 조선해관 총세무사(관세청장)인 메릴(MERILL)이 작성한 - 8 - 전문(외교문서) 부분만 자료실에서 반출하여 도서관에서 가서 복사를 하게 되었는바, 정상적인 반출이 아닌 관계로 급하게 복사하느라 1장이 유실되었습니다. 이후 귀국하여 번역을 해보고자복사본을 살펴보다가 1장이 빠진 것을 알고 실망감에 번역을 망설이고 있었고, 또한
이후 대외경제무역대학 해관학과 교수를 하고 있는 중국인 동창생에게 부탁을 하여 누락된 1장을 받아보고자 하였으나 실제인지 아닌지 그 친구는 그 자료를
찾을 수 없다는 회답을 하였습니다.
이에 실망하여 차일피일 미루다보니 현재까지 번역을 다 못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 전문내용이 최근 TV드라마로 인기 있었던 ‘미스터션사인’에서와 같이 당시 힘없는 국가로서의 조선(대한제국)이 마주친 주변 강국들이 우리 한반도에 대한 간섭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고, 힘없는 국가에서 세관이 당하는 모욕과 세관이 본래 역할을 제대로 못하는 경우 국가경제 그리고 국가관리에의 영향에 대해서 우리 세관직원 특히 젊은 직원들과 공감할 수 있는 부분이 많을 것 같다고 생각하여 본격적으로 번역을 하고자 하는결심을 하게 되었습니다.
P. S. 동
자료는 중국정부의 허가를 받지 않고 입수한 중국해관
내부자료 입니다.(지금은 공개되었는지 확인 못함) 따라서
우리 직원들끼리 참고하거나 역사공부,
박물관에서 세관역사 설명 시에 일부 발췌하여 사용하시길 바라며, 외부에 출판하는 등 공개적으로 공표하는 것을 삼가 주시기 바랍니다.
제 1장
청일전쟁 전 조선 해관2)
- 총세무사
메릴(H.F.MERRILL)3)의 1885~1889년의 5년간 조선해관과
조선정치상황에
대한 서한(보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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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세관, (시대상황을
반영하기 위하여 원문에 충실하고자 이후 고유명사는 그대로 사용 함)
3) 청나라 이홍장(李鴻章)의 막객(幕客)이었던
묄렌도르프(Paul
Gorge Von Mollendorff : 穆麟德)가외아문협판(外衙門協辦)겸 세관의
책임자인 총세무사로 있다가 한러밀약사건(韓露密約事件)의 폭로로 물러나자 1885년 10월 미국인
메릴(Henry
F. Merill : 한자명
모헨리墨賢理)이
후임으로 부임
하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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