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보, 수출 中企 총력 지원 ‘역대 최대’ 44.3조원 공급
수출 초보·스타트업 기업 대상 ‘무역금융 종합 컨설팅’도 지속적 확대
국무역보험공사는 올해 8월까지 중소·중견기업에 전년 동기대비 14.9% 증가한 44조 3,000억원의 무역보험을 공급했다고 9월 8일 밝혔다.
이는 1월에서 8월 지원규모 중 역대 최대치로 올해 7월말 기준 중소·중견기업 수출이 5개월 연속 두 자릿수로 상승하고 있는 가운데, 유관기관과의 협업체계를 바탕으로 한 밀착지원으로 수출 호조세에 힘을 실은 결과다.
무보는 신한, 하나, 국민, 우리, 농협 등 시중 5개 은행과 협약을 통해 중소·중견기업에 유동성을 공동으로 지원하는 포괄매입보증의 기업별 최대 지원 한도를 올해 9월부터 기존 250만 달러에서 500만 달러로 2배 상향하며 수출 지원의 강도를 한층 높였다.
포괄매입보증은 하나의 보증서로 모든 거래처와의 수출채권을 조기 현금화할 수 있도록 지난해 9월 도입해 이용 편의성을 높인 상품으로, 협약에 따라 수출기업은 은행으로부터 최대 1,000만원까지 보증료 지원을 받을 수 있어 향후 협약은행을 추가해 더 많은 혜택을 제공할 계획이다.
한편 건강보험공단, 관세청, 국세청 등과 구축한 정보망을 연계해 스마트폰만으로 신청 즉시 가입할 수 있는 無서류·非대면 방식의 온라인 ‘다이렉트 보험·보증’도 지난해 12월 도입 이후 9개월 만에 지원 실적 500억원을 달성하는 등 유관기관과의 협업 성과가 속도를 내고 있다.
특히 ‘다이렉트 단기수출보험’은 올 6월부터 관세청과의 협력으로 전자통관시스템(유니패스)에서 수출신고 직후 원스톱 가입 신청이 가능해져 이용 편의성이 향상 됐으며, 지자체나 유관기관으로부터 보험료 지원도 받을 수 있다.
수출초보·스타트업 기업을 위해 수출입 실무, 법률 및 수출자금조달 등 종합 컨설팅을 제공하는 ‘무역금융 종합 컨설팅’도 수출 유관기관과 공동으로 대상기업을 발굴해 지원하고 있으며, 올 8월 말까지 수출전담 인력과 경영노하우가 부족한 수출기업 200여곳에 맞춤형 컨설팅을 제공해 해외 진출을 도왔다.
이 외에도 한국무역협회, KOTRA, 중소기업진흥공단 등 주요 수출지원기관의 온라인 마케팅 플랫폼 활용 기업에는 컨설팅 서비스와 함께 한도우대, 채권회수, 대행 서비스 등 온라인 수출 맞춤형 서비스도 강화하고 있다.
이인호 무보 사장은 “변이 바이러스 확산과 물류 애로 등으로 수출 현장에서 중소·중견기업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며, “수출기업에 대한 애로 해소와 맞춤형 지원을 위해 유관기관과 합심해 하반기에도 수출 증가세가 지속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출처 - Cust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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