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청, ASEAN 관세당국과 협력 강화
韓, 상호간 통계자료 교환 제안
ASEAN, 세관직원 능력배양 강화 협력 요청
윤태식 관세청장은 6월 8일 싱가포르에서 화상회의로 개최된 ‘제18차 韓·ASEAN 관세청장회의’에 참석해 ASEAN 10개국 관세청장 및 관세행정 대표들과 관세당국 간 협력 사안을 논의했다.
한국과 ASEAN은 1989년 대화관계 수립 이래 1997년 제1차 ASEAN+3(韓·中·日) 정상회담 개최를 계기로 한·ASEAN 관세청장회의를 개최하고 관세행정 협력 강화를 위한 논의를 지속해 왔다.
서울세관에서 화상으로 참석한 이번 회의는 올해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 발효에 따른 우리 기업 수출경쟁력 강화를 위해 ASEAN과 협력이 필요한 시점에서 이뤄졌다.
RCEP(Regional Comprehensive Economic Partnership)은 세계 최대 자유무역협정(FTA)으로 ASEAN 10개국(브루나이·캄보디아·인도네시아·라오스·말레이시아·미얀마·필리핀·싱가포르·태국·베트남)과 非ASEAN 5개국(호주·중국·일본·한국·뉴질랜드) 등 총 15개국이 참여하는 다자무역협정이다.
윤 청장은 회의에서 전자상거래 급성장 등 새로운 무역환경에 따른 관세규범 마련, 신기술을 활용한 관세행정 효율성 제고, 관세당국 간 협력사업 확대를 통한 상호번영 추진 등을 강조하고, 한·ASEAN FTA 특혜관세활용률 제고를 위해 상호간 통계자료 교환에 대해 논의할 것을 제안했다.
한편 ASEAN 관세당국은 최근 ASEAN 지역 관세행정 주요 동향을 소개하고, ASEAN 지역 세관직원 능력배양 강화를 위해 한국 관세청에 지속적인 협력을 요청했다.
이에 한국 관세청은 신기술을 활용한 개도국 능력배양 추진현황을 소개하고, ASEAN측 능력배양 확대 지원을 위해 상호간 협력을 다져 나갈 것을 약속했다.
관세청은 이번 회의를 계기로 우리나라 주요 교역대상인 ASEAN 10개국과 교역 확대 및 ASEAN 지역 우리 수출기업의 원활한 통관지원을 위해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출처_CUST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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