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내 최대 경제블록, IPEF 본격 시동
우리 산업의 공급망과 경쟁력 강화, 해외진출 확대 기대
미국이 주도하는 ‘인도·태평양 경제 프레임워크(IPEF, Indo-Pacific Economic Frame- work)’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주도로 일본 도쿄에서 13개국이 참여한 가운데 ‘번영을 위한 IPEF’ 출범 행사를 주재하고 5월 23일 공식 출범을 알렸다.
이어 IPEF 출범에 참여한 13개국 장관들이 참석해 IPEF 출범 이후 진행될 협의 절차 등 향후 논의 방향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는 자리도 가졌다.
IPEF는 기존 FTA와 달리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부각되는 공급망·디지털·청정에너지 등 新통상의제를 핵심이슈로 하는 인태지역의 새로운 경제통상플랫폼으로 우리나라를 포함한 인태지역 주요 12개국과 미국이 함께 참여하는 거대 경제 협력체로서 GDP와 인구 기준으로 우리나라 세계 교역의 40%를 차지하는 등 RCEP, CPTPP보다 큰 규모의 경제블록이다.
정부는 우리가 출범 초기부터 주도적으로 참여하는 IPEF에서 공급망, 디지털, 청정에너지·탈탄소 등 인태지역 통상규범 논의에 룰메이커(rule maker)로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또한 우리 기업들에게 공급망 안정화와 다변화, 경쟁력 강화, 해외 진출기회 확대 등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우선 핵심 품목에 대한 공급망 협력, 조기경보 시스템 등을 통한 공급망 위기 대응 등 정부 간, 기업 간 역내 공급망 협력이 크게 증진되고, 디지털 신기술(AI, 양자컴퓨터 등), 산업의 탈탄소 전환, 청정에너지 분야에 있어서 민관 협력이 확대돼 이와 관련된 기술표준 논의도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IPEF에 인도, 인도네시아, 베트남 등 주요 신흥국이 동참함으로써 인프라 투자, 역량강화 등 공동 프로젝트에 우리 기업의 인태지역 진출기회도 확대될 것으로 바라보고 있다.
화상회의를 통해 이번 회의에 참석한 산업통상자원부 안덕근 통상교섭본부장은 전 세계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촉발된 공급망 교란, 기후위기, 급속한 디지털 전환 등 전례없는 도전에 직면해 있다고 평가하고, 이러한 상황에서 IPEF의 출범은 매우 시의적절하며 새로운 도전에 맞서는 인태 지역의 새로운 경제협력체로 발전할 것이라고 기대를 표명했다.
특히 IPEF가 공급망, 디지털, 청정에너지 등 새로운 이슈를 다루는 만큼 기존의 틀을 넘어선 창의적인 접근이 필요하다고 강조하며, 개방성·투명성·포용성을 바탕으로 참여국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가운데 향후 논의를 속도감있게 진행할 것을 당부하기도 했다.
세부 의제별 협의 등을 통해 모멘텀을 이어가기 위해 다음달 차기 장관회의를 개최하기로 하고 이번 IPEF 참여국 장관회의를 마무리했다.
출처_CUSTRA
> 고객서비스 > 관세웹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