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개월 무역수지 적자 기록, 긴급 수출입상황 점검회의 개최
산업부, 우리나라 공급망과 수출기업 영향 최소화 방안 논의
우크라이나 사태, 중국 도시봉쇄 등 대외 리스크가 지속되는 가운데 4월까지 2개월 연속으로 무역수지 적자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주요 교역국 수출입 동향과 대응방안을 점검하기 위해 산업통상자원부는 5월 2일 ‘긴급 수출입상황 점검 회의’를 통해 주요 대외경제 리스크 국가의 상무관과 함께 상황을 점검했다.
이 자리에서 러시아 상무관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금융거래 제한, 기술·부품 유입 제한, 러시아産 에너지 수입 금지, 운송·물류 제한, 글로벌 경제질서에서의 배제 등 국제적인 제재가 여전히 이뤄지고 있어 우리나라의 對러시아 수출은 자동차, 철강 등을 중심으로 큰 폭으로 감소했으며, 전년 대비 70% 이상 감소했으며, 특히 러·우 전쟁이 장기화될 경우 러시아에 대한 경제의존도가 CIS 회원국 등 인근 국가에도 부정적 영향을 주고, 그 파급효과가 우리나라 수출입에도 전이될 수 있다고 발표했다.
중국 상무관은 중국의 최대 물류 중심지인 상해 지역 봉쇄가 한 달 이상 지속되고 있으며, 그 여파 등으로 4월 對중국 수출이 3.4% 감소했다고 밝히고 중국의 노동절 연휴 이후 코로나가 확산돼 도시봉쇄가 북경 등 주요 지역으로 확산될 우려가 제기되고 있는 만큼 중국 경제, 물류상황 등을 지속적으로 주시하며 우리나라 수출입에 미치는 영향 등을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인도네시아 팜유 수출금지에 대해 인도네시아 정부가 4월 28일부터 자국내 수급불안에 대응해 팜유 수출을 금지했으며 이번 수출금지 대상인 인니産 팜유는 주로 非식품용으로 우리나라 식품업계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나 화장품, 세제, 바이오디젤 등의 분야에서 사용되고 있어 파급효과가 다른 분야로 확대될 가능성이 있는 만큼 글로벌 공급망, 국내수급 등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1년 2월 미얀마 군부의 쿠데타 발발 후 국제사회의 경제제재로 미얀마 경제상황이 악화되고 통화가치 하락이 지속되자 올해 3월 초 모든 외화계좌에 대해 현지화 환전을 강제하는 행정명령을 발표함에 따라 소비재 수입업체는 현지 판매가 어려워지는 등 수출입에 미치는 부정적인 영향이 커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에 대해 산업부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은 “세계 각국에서 원자재 가격 상승, 물류 불안, 국제금리 상승, 개도국 경제불안 등 리스크 요인이 증가하고 있다”고 언급하며, “정부는 수출현장 방문, 경제단체와의 연쇄 간담회 등을 통해 수출기업의 애로와 건의사항을 지속적으로 수렴하고, 관계부처, 수출 지원기관과 함께 수출기업에 대한 유동성 공급, 유망시장 진출을 위한 마켓팅 지원 등의 대책을 마련해 수출기업이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총력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출처_CUST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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