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처, 봄철 다소비 수입 농·수산물 통관검사 강화
수입 前 국내기준 규격 확인 필요
최근 5년간 봄철에 수입되는 농산물을 정밀검사한 결과 부적합 사유로 잔류농약 기준위반이 가장 많았으며, 중금속(납, 카드뮴) 기준위반, 이산화황 기준위반 순으로 나타났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봄철 수입량이 증가하는 수입 농·수산물의 선제적 안전관리 강화를 위해 3월 14일부터 4월 15일까지 통관검사를 집중실시한 결과 농산물 7건이 잔류농약 기준초과로 부적합해 통관 차단했다고 밝혔다.
검사 대상은 최근 3년간 봄철에 연간 수입량의 약 40% 이상을 수입하는 품목 위주로 선정했으며, ▲포도(123건), ▲오렌지(39건), ▲호박(26건), ▲양파(22건), ▲마늘(14건), ▲주꾸미(43건), ▲기타 농산물(21건) 등 10개국의 11개 품목 총 288건을 대상으로 ▲농산물 잔류농약(510종), ▲수산물 중금속(3종) 항목으로 시행했다.
검사 결과 포도 6건(103톤), 양파 1건(23톤)은 잔류농약 기준초과로 부적합했으며, 이를 제외한 나머지 품목(281건)은 잔류농약, 중금속 기준·규격에 적합으로 나타났다.
반면 포도 6건, 양파 1건은 살충제 용도로 사용되는 잔류농약 항목에서 기준을 초과해 수입통관 단계에서 차단하는 등 사전에 유통되지 않도록 조치됐으며, 향후 동일 제품이 수입되는 경우 5회의 정밀검사를 실시해 안전성 확인 절차를 더욱 강화할 예정이라고 식약처 관계자는 밝혔다.
올해는 특히 잔류농약 기준위반 부적합률이 1.30%로 나타나 최근 5년 같은 기간의 평균 부적합률인 0.83%에 비해 다소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농약 오남용 방지 및 농산물의 안전관리 강화를 취지로 2019년 전면 시행된 PLS(농약 허용물질목록관리제도, Positive List System) 관리제도 에 따른 국내 잔류농약 허용기준 강화와 국가별 농약의 사용 기준차이 등에 따른 것으로 영업자는 농산물을 수입하기 전에 수출국에서 사용한 농약과 잔류량 등이 국내 기준규격에 적합한지 확인 후 수입하는 것이 필요다고 식약처는 설명했다.
식약처는 안전한 식품이 수입되도록 앞으로도 계절별 수요가 늘어나는 품목이나 국내외 위해 정보 등이 있는 수입 농·수산물에 대해 지속적으로 검사를 강화할 계획이며, 수입식품 등 통관검사 결과 부적합 제품에 대한 정보는 수입식품정보 홈페이지(impfood.mfds.go.kr)에 확인할 수 있다.
출처_CUST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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