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딛고 일어선 기업, 극복 비결은 ‘디지털 혁신’
제조 기반이지만 디지털 혁신 통해 위기를 기회로 바꾼 기업들
코로나19의 악조건 및 4차 산업혁명의 가속화 로 제조업의 입지가 갈수록 좁아지는 가운데, 제조 기반이지만 과감한 디지털 혁신을 통해 소비자의 새로운 니즈를 충족하며 성공을 맛본 기업들이 있다.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통상연구원은 12월 28일 발표한 ‘코로나19 시대, 새로운 마케팅 무기 : 제품에 디지털(digital)을 입혀라’ 보고서를 통해 국내 제조기업 13개社의 디지털 혁신을 통한 성공사례를 소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최근 해외시장을 넓히고 있는 중소 제조기업은 IT·IoT·AI 등 디지털 혁신 기술을 활용해 제품의 기능성·편의성·활용성을 높이는 한편, 소비자의 수요에도 재빨리 대응하며 위기를 기회로 바꾸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헬스케어 분야에서는 디지털 의료기기 시장이 팬데믹이 가져온 새로운 시장 수요와 소비자 맞춤형 예방치료로의 패러다임 변화에 대응하며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필로시스는 10분 내에 코로나19 확진 여부를 판정할 수 있는 휴대용 진단기기와 스마트폰용 혈당측정기를, 수젠텍은 바이오센서와 초소형 분석시스템 등으로 여성호르몬 5종을 분석·진단하는 기기를 전 세계로 수출하며, 올해 무역의 날 기념식에서 ‘2천만 달러 수출의 탑’ 상을 수상했다.
가전 분야에서도 다양한 디지털 혁신 기술을 활용한 제품이 출시되고 있다.
에브리봇의 청소로봇은 자율주행 및 IoT 기술로 스스로 공간 지도와 주행경로를 생성해 케어가 필요한 공간으로 자율주행한다. 에브리봇은 이 청소로봇을 현재 27개국에 수출하고 있으며, 향후 유럽으로도 판매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스튜디오크로스컬쳐는 소리와 행동에 반응하는 반려 로봇을 개발해 치매환자나 노약자의 정서적 위안에 도움을 주고 있다.
뿐만 아니라 대상자를 상시 모니터링하며 응급상황 시 119에 연락하는 등 대상자의 안전까지 고려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이 외에도 마스크팩에 웨어러블 기술을 접목해 흡수율을 20배나 향상시킨 디지털 마스크팩(어거스트텐), 체압과 코골이를 분석해 자동으로 높이를 조절하는 코골이 방지용 베개(메텔) 등 미용 및 건강분야에서도 혁신 제품들이 속속 존재감을 드러냈다.
보고서는 “코로나19 시대에 성공한 기업들은 소비자의 새로운 니즈를 파악하고 분석해 가장 적합한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공통점이 있다”며, “디지털 혁신에 성공하기 위해서는 고객과 서비스라는 지향점을 목표로 기술을 중시하고 혁신에 민첩하게 반응해야 하며 개방·협력·변화 의지 등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출처 - cust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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