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산은, 스마트 물류산업 육성 위한 정책금융 지원 확대
물류·인프라기업에 우대 대출, 펀드 조성 등 지원 강화
앞으로 정부가 인증한 스마트물류센터에 저리로 자금을 융자하는 등 첨단시설과 혁신성을 갖춘 물류·인프라기업에 대한 정책금융 지원이 확대된다.
국토교통부와 산업은행은 12월 17일 ‘K-스마트 물류 육성을 위한 정책금융 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최근 코로나19 사태와 4차 산업혁명 등을 계기로 물류산업이 스마트 新산업으로 성장하는 가운데 정부는 국내 물류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올 7월 ‘한국판 뉴딜 종합계획’을 발표하고, 그 일환으로 ‘스마트 물류체계 구축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스마트 물류체계 구축 정책은 스마트물류센터 확충, 물류혁신 R&D, 디지털 물류 시범도시 조성 등 6개 사업이며, 2025년까지 3조 4,000억원을 투자해 5만 5,000개의 일자리를 창출할 계획이다.
국토부는 스마트 물류체계 구축을 위해 무엇보다 민간의 적극적 투자가 필요하다며, 민간 투자 활성화를 위한 마중물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다각적인 정책금융 지원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우선 정부가 인증하는 스마트물류센터에 대해 재정으로 이차보전(금리 차이를 메워 주는 것)을 시행해 저리로 융자받을 수 있도록 했다.
이에 시중 금리보다 최대 2%p 낮은 우대대출을 내년 상반기부터 연간 5,000억원 규모로 운용하게 된다.
또 국내 자본을 기반으로 물류산업이 발전할 수 있도록 물류 인프라에 3,000억원, 물류기업에 500억원 규모로 투자하는 펀드도 조성한다.
물류 인프라 펀드와 물류 혁신기업 펀드에는 각각 산업은행이 1,000억원, 150억원 이내로 출자한다.
특히 해당 펀드가 투자해 조성한 물류시설에 입주하는 중소·중견기업에는 임대료 할인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물류 벤처·스타트업 등 혁신기업 발굴 및 투자유치 지원 등을 위한 투자 설명회를 정기적으로 열고, 여타 정책금융기관별 스마트 물류산업 우대상품 운용 등을 위한 금융기반 확충을 위해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다.
이에 내년부터 산은, 기업은행, 수출입은행 등 11개 정책금융기관이 공동으로 우대 지원하는 산업분야를 규정한 ‘혁신성장 공동기준’에 스마트 물류 품목을 포함해 추진할 계획이다.
출처 - cust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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